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운트 앤 블레이드 (문단 편집) ==== 궁병전투 ==== 플레이어의 경우 궁술 숙련도가 200 넘어가면서 부터는 조준선이 거의 완벽하게 모인다. 따라서 핀포인트 저격이 가능해질 정도라 곡사의 각도만 잘 잡으면 [[레골라스]], [[호크아이]]급의 사기적인 명궁이 된다. 그리고 나머지 병사들의 사격 실력은 그야말로 '평균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궁병을 쓰려면 아예 다수로, 그리고 대규모로"'''라는 현실의 원칙 또한 재현된다. 한마디로 [[화망]]을 만드는 것. 보통 M&B에서는 100명 정도가 한 부대의 기준으로 간주되는대, 여기서 궁병이 너 댓명 있어 봤자 아무런 존재감이 없지만, 전체 병력의 20~30% 부터는 훌륭한 전력이 되며, 절반이 넘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화살의 소나기를 퍼붓는다. 보병진이 화살을 막다가 방패가 부서질 정도. 상당한 수의 기병들이 속공으로 돌파를 해오는 것이 아닌 이상 동수의 AI를 상대로는 기본적인 보병-궁병진만 잘 갖춰도 쉽게 이긴다. 물론, 언급한 바와 같이 확연한 숫자의 기병들이 궁병에 도달하면 그 이후부터는 상황이 뒤집어져서 일방적 학살을 당하기 십상이고, 적이 튼튼한 보병진과 대형 방패로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뚝심있게 버텨서 화살받이를 하면 당연히 화살 떨어진 궁병은 잉여 전력으로 전락한다. 연사속도가 느린 덕분에 좀 더 꾸준한 페이스로 느리게 공격을 계속할 수 있는 석궁은... 그 대신 장전 속도가 꽝이라 몇 방 쏴보지도 못하고 순식간에 적군이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 AI가 이런 카운터 전술을 펼칠 능력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보통은 우연히 나오는 상황일 뿐인지라... 궁병, 석궁병 등을 위주로 만들어진 플레이어 부대도 나름 재미있는 편. 원거리 병사들의 구성비가 높은 부대를 짜거나 아예 올-레인지드(all-ranged)로 구성하겠다면 알아두면 좋은 요령이 있다. 궁병은 석궁병보다 훨씬 연사가 빠르기 때문에 공격력이 석궁보다 낮은데도 불구하고 시간대비 살상율은 훨씬 높다. 그 대신, 그 만큼 빨리 화살을 소모한다. 반면, 석궁병은 무기 위력은 매우 강해도 연사가 느려서 정작 전투가 벌어졌을 때 아군 석궁병들이 볼트 3~4방 정도 밖에 안 쐈는데도 벌써 근접전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따라서, 전투 시작 때 궁병은 사격중지 명령을 일단 내려놓고, 적과의 거리를 가늠하여 유효한 사격이 나올만한 거리에서부터 자율사격 명령을 다시 내려주는 것이 효율적이다. 석궁병은 느린 연사, 화살보다 더 곧은 탄 궤적, 화살보다 빠른 탄속 등 특징이 시사하듯, 그냥 별다른 명령 없이 처음부터 그냥 자율사격으로 두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다. 부대 내 석궁병들의 사격을 수동으로 통제하여 사격정지 명령과 자율사격 명령을 일정 간격으로 되풀이하며 '''일제사격'''을 할 수도 있긴 한데, 굳이 그렇게까지 마이크로 컨트롤 할 필요는 없어서... 주력으로 사용되는 원거리 무기는 역시 활과 쇠뇌(석궁), 두 종류가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석궁의 파괴력이 활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다만, 등급이 낮은 일반적인 무기들(사냥용 석궁, 사냥 활, 숏보우)은 갑주가 전혀 없이 털옷 등 의복 수준만을 갖춘 상대에게는 치명적이지만, 어느 정도 갑주를 갖춘 상대에게는 자체 데미지가 낮아서 효율이 극도로 떨어진다. 물론 무기상점에 가면 강화 버전이 따로 존재하지만 가성비가 그리 좋지는 못한 편. 예를 들어 숏보우 강화판으로 앞에 명품(Masterwork) 수식어가 붙은게 존재하는데 피해량이 보통 워보우보다도 낮다. 따라서 중무장을 한 전사들을 상대로는 전쟁용으로 만들어진 워보우, 롱보우, 헤비 크로스보우, 시즈 크로스보우 등의 무기를 써야 한다. 이를 위해서 상당히 현실적인 조건이 존재하는데, 기본적으로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 여타 판타지 게임과는 달리 "고급 활/석궁은 높은 민첩성을 필요로 한다"는 조건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면 강한 장력을 활용하는 무기들이니 당연히 장력이 높은 강한 무기를 사용하려면 힘이 세야 한다. '''"활은 익히는데 많은 투자와 긴 시간을 필요로 하고, 석궁은 간단히 익힐 수 있다"'''는 역사적 상식 역시 게임 상에 잘 묘사되어 있다. 활은 사용하기가 까다롭고 필요한 요구치가 많은 반면, 석궁은 상대적으로 매우 간단하다. 활은 우선 힘 요구치가 존재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스텟(힘, 민첩, 지능, 매력)이외에도 스킬 "당기는 힘(power draw)" 을 필요로 하는데, 이 스킬은 힘 스탯에 따라 투자 한계가 결정되기 때문에 결국 '강한 활 = 높은 당기는 힘 요구치 = 높은 힘'이 된다.[* 현실에서도 장력이 강한 활을 쓰려면 단순히 힘만 갖고 "좌우로 벌리는" 식으로 시위를 당기지 않는다. 비효율적인 동작으로 힘을 쓰기 때문에 피로해지기 쉽고 다칠 수도 있다. 힘을 한 순간에 효과적으로 발휘하여 시위를 빠르게 당기는 요령의 훈련을 필요로 하는데, 이는 역도에 비유할 수 있다. 역도에서는 역기를 그냥 바로 들어올리는 '데드리프트' 식으로 힘을 쓰지 않으며, 동작의 관성, 몸의 탄성, 근육의 힘을 함께 이용하여 몇 동작으로 들어 올리는데, 매우 강한 활을 당기는데도 비슷한 동작요령이 존재하는 것. 재미있게도, 역도는 영어로 'power lifting'이다. 제작자들이 활 시위를 당기는데 필요한 스킬 이름을 지으면서 참고한 듯.]즉, 활은 힘 스탯 투자는 물론이요, 당기는 힘 스킬 투자까지 해야 한다. 그런 기본 조건이 갖춰져서 활을 장비할 수 있게 되면, 그 정확성은 숙련치에 따라 결정된다. 반면, 석궁은 사용하기 위한 힘, 그리고 조준 정확성을 결정짓는 숙련도만 올리면 된다. 레벨이 오른 후에 필요한 만큼 힘 스탯을 올리지만, 당기는힘 같은 관련 스킬에 따로 투자할 게 없으니 그 스킬포인트를 다른 데다 돌릴 수 있다. 그런데도 위력은 활보다 훨씬 강하다. 명인이 제작한 초고성능의 활에는 6~7 정도 되는 당기는 힘 요구치가 붙으니, 이런 고성능 무기를 쓰려면 스킬포인트 6~7개에 힘을 18 ~ 21까지 올려야 한다는 소리다(...). 그런데 화살의 추가 데미지를 제외한 활 자체의 기본 위력은 28~32 언저리. 확실히 활 치고는 상당히 강한 위력이지만, 석궁의 경우 장인급은 커녕 공성용 석궁만 들어도 훨씬 낮은 힘 요구치에 스킬 투자 필요없으면서도 위력은 50 이상이다. 그리고 계속 당기고 있으면 팔힘이 점점 떨어져서 조준점이 벌어지는 활에 비해 석궁은 발사 자세에서도 조준점이 벌어지지 않는다. 이는 충분히 상대를 정조준해서 공격할 수가 있고 필요하다면 플레이어가 석궁을 이용해 저격병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면 활을 쓸 이유가 없는 것 같지만, 막강한 위력을 내는 석궁들은 손으로 시위를 당기지 못하고 무조건 발걸이를 써야 하기 때문에 마상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정확히 말한다면, 마상에서 '''쏠 수는 있다.''' 다만, 재장전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대형 석궁을 장비하고 말에 오르면 '''최초 한 발은 쏠 수 있다'''. 무의미한 것 같은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현실적이다(...)] 또, 재장전이 무척이나 느리고 재장전 도중 공격 받으면 다시 처음부터 재장전 동작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시간단위 살상력은 오히려 활이 앞서는 편이다. 따라서 석궁은 대체로 공성전/농성전(수성전)에서 큰 위력을 발휘한다. 물론, 야전에서도 다수의 로독 석궁병들이 있다면 상당히 부담스럽지만 재장전이 느리므로 속도전에 강한 기병에게 취약하다. 플레이어 개인용 무기로 순수한 캐릭터 빌드의 측면에서 효율성은 솔직히 석궁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으로 보인다만 그래봐야 야전에서 말을 못 타는 건 매우 치명적이기때문에 석궁보다 활이 좋다. 석궁을 들고 야전에서 활약한다는 건 어쩌피 무슨 무기를 들던 간에 이미 이긴 전투이다. 물론, 수치와 스펙만 갖고 겜을 하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으니 결국 개인 취향의 문제. 실제로 석궁에 비해 활은 역시... 생각외로 큰 장점이 바로 '''간지'''난다는 것이다.(...) 특히 간지의 최고절정에 달하는 [[파르티안 궁법]]으로 상대방을 무력화 시켰을 때의 그 쾌감은 상당하다. --절대 무시 못해, 간지와 룩딸이라는 장점은...-- 다수가 무장하는 군대의 무기로서는 활과 석궁 모두 일장일단이 있다고 할 수 있으니 이 또한 플레이어 스타일과 취향의 문제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활에는 한가지 더 장점이 있는데 바로 조준이다. 물론 석궁은 활과 다르게 숙련도가 낮아도 기본적으로 조준점이 좁혀지며 활은 사람의 힘으로 당겨야하고 계속 당기고 있으면 힘이 떨어지는지 오래 조준하면 다시 벌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활의 숙련도가 일정 이상 올라가게 되면 석궁의 경우 조준점 자체는 숙련도가 낮아도 모이지만 지형이나 거리에 따라 적보다 위를 쏴줘야만 맞는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거리가 멀면 한참 위를 쏴줘야하는데 이것은 웬만큼 감이 좋은 게 아니라면 멀리 있는 적은 맞추기 힘들다. 반면 활은 숙련도가 늘어날수록 원하는 곳으로 조준할 수 있으며 석궁에 비해 위를 노려야 하는 정도도 적다. 즉 숙련도가 올라갈수록 쏘기 쉬워지는건 활이라는 것. 추가로 활덕후들이 고려해야 할 점이 하나 더 있다. 활은 마상에서 사용할 경우 부가조건이 또 붙어야 한다(...). 땅 밟고 있는 상태에서는 천하의 명궁이라 할지라도 달리는 말 위에서는 얄짤없이 조준이 형편없어진다. 이는 별도의 기마궁술(Horse Archery) 스킬에 투자를 해야만 이 페널티를 줄여준다. 재밌는게, 아직 평지에서 명중률이 100%가 아니여도 기마궁술 찍어서 말에 타면 100%의 명중률을 보여준다. 게다가 활이 긴 장궁류는 마상에서 페널티가 더 붙고 말의 속도가 최대치에 달하면 조준점은 더 벌어진다. 따라서 최대속도로 달리는 마상에서 정확한 사격을 날리려면 기마궁술 스킬치가 6 이상은 되어야 한다. 그런데, 기마궁술을 올리고자 한다면 민첩성(AGI) 스탯에 '''또''' 투자를 해야 한다... 역시 마찬가지로 "1/3 조건"이기 때문에, 기마궁술을 6까지 올린다면 최소 18 민첩성을 필요로 한다... 실제 역사가 그랬듯이 활의 명인이 되기 위한 길은 멀고도 험하다...--현실고증 쩌네-- 다만 캐릭터를 완성시키기 힘든 만큼 완성시켰을때의 성능은 정신나간 수준이다. 작정하고 캐릭터 빌드를 짠 다음 필요한 장비를 다 갖추고 본 게임의 병맛 넘치는 집단 전투 AI까지 이용한다면 이론상 화살이 존재하기만 한다면 혼자서 일방적으로 학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당백을 넘어 1:N도 가능하다-- 스웜 전술의 막강함을 느껴볼 수 있는 부분. 물론 제대로 써먹으려면 활에 익숙해지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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